30살 여자사람입니다.
4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시간 거리 장거리 커플이구요.
남친은 본인의 취미생활도 있고 가족을 끔찍이도 생각합니다.
본인 취미생활과 가족 모임이 있는 날엔 일주일 전부터 말을 해서 반드시 참석합니다.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본가에 가는데(본가가 있는 곳에 남친이 부모님과 함께 살아요. 그 지역을 벗어나서 살아본 적이 없는 남친입니다)
그때마다 주말에 매일 보다가 요즘에는 하루 정도만 보고 나머지날엔 본인 취미생활(운동)이나 가족 모임에 참석합니다. 저도 졸라서 만나는 것보다 그냥 집에서 쉬게되고, 점점 서로에게 무던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친은 일년뒤에 결혼 하자고 하는데, 저는 지금까지 나이만 먹었지 수동적인 연애를 해온 탓에(절 좋아한 남자와 연애를 하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것 같아요)
결혼, 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다는 생각보다..이사람이면 할수도 잇겠구나 정도?..
아무튼 현재 제 상황을 그대로 전달하고픈 마음에 두서없이 말을 한 것같은데, 적은 나이도 아니고 이런 연애 지속 하는게 맞을까요? 그렇다고 심하게 싸우는 것도 아니고, 남친은 제가 서운해하면 선물공세? 대충 사랑해 미안해로 떼워요. 저도 뭐 그렇게 열내서 화내고 싶지도 않고

참 제가 써놓고 우울한글이네요. 연애 참 어려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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