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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두달뒤에는 꼭 그만 살려고

: ZdlKQmGNx

: 2017-11-04

: 24

타지생활 진짜 너무 지친다 나도 집밥먹으면서 학교 다니고싶다 근데 난 내가 만약 세상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받는 나쁜 사람 된다면 우리 가족들이 내말을 믿어주고 감싸줄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그래서 더 독립심 자립심 갖고 살려고했는데
작년 오월때쯤 세상 그 누구보다 믿었고 365일중 370일을 붙어있는거같던 남자친구네 부모님이랑 돈문제로 그리고 걔한테 참 치욕스러운말 듣고 헤어지고 남 몰래 질질짜면서 남자 무서워서 남자친구 하나 안만들면서 대학 왔다
중 고딩 시절 그러니까 굉장히 애매한시기에 유학가서 이방인처럼 지내오다 막판에 친구 만들었더니 다들 헤어지고.. 난 다른 나라로 대학.. 돈이 썩어나면 모를까 다신 못만나고 다신 갈수없어 다들 고등학교 졸업하고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놀러다니는데 부러워서 미쳐버릴거같아 난 그 어느곳에서도 속하지 못했단 느낌만 몇년째 안고 불안해하면서 살았는데
대학오면 알겠지만 내가 돈쓰면서 만나고자 하지않는이상 친구 안생겨 고딩때같은 친구 만들려면 진짜 학점 포기해야돼 근데 글쎄 내가 그렇게 한다해도 이나라에 친구 다있는 애들이 나랑 더 친해질까? 내가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있을까? 정답은 아니 더라 그니까 여기서 글치면서 혼자 울고있지 유일하게 정말 믿고 내 고등학교 생활 전부 같이 보낸 가족같은 한국인친구, 나랑 같이 살았거든? 너네 중 돈으로 두번 뒷통수 맞아보는 느낌 아는사람있어? 그것도 제일 믿었던 사람들한테.
자존감도 이제 곤두박칠쳐질데로 쳐졌고 엄마는 내가 휴학소리만하면 화나서 내가 아프던 슬프던 연락두절이고 나도 누구한테 너무너무 위로받고 싶어 혼자 으쌰으쌰 상상초월하게 많은 과제도 해내면서 밖에 혼자서라도 좀 돌아다니면서 살아보려고 하는데 이제 다 지치고 그만하고 싶다
친구 많이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울면서 지금 나와달라고 사정할 사람은 없네 나 얼마전에 진짜 아파서 숨도 안쉬어졌거든? 뼈쪽이 아파서 뭐 어쩌지도 못하고.. 근데 같은 나라 가는 친언니한테도 와달라 못하겠더라 만약 못온다하면 (그럴거같지만) 내가 너무너무 상처받을거같아서
나 진짜 아파 나 허리는 서있을때 자세를 못잡을정도로 미세한 통증 계속 느껴지고 오른쪽 갈비뼈도 가끔가다 진짜 아프고 생리중에 막 피 덩어리져서 나오고 입안 입주변 다 헐고 잇병 자주나고 입술 다 트고 두통도 달고살고 좀만 체해도 오한 느껴지고 열나고
나 아퍼 누가 와서 밥도 해주고 죽도 해주면서 한국가고싶지 어떻게해 이렇게 슬퍼해서 이런말해주면서 다독여줬으면 좋겠는데 글쎄..
나 막 대학붙고 가족들이랑 놀러다니거 한국에서 알바도 하면서 친한 사람 많이 사겼는데. 이젠 다 연락안되지만..
혼자있기싫은데 혼자있고싶어 내가 그냥 어느순간 땅속으로 꺼졌음 좋겠어 지금 죽 기에는 다들 아 쟤 누구누구때문에 저랬네 어휴 자존심도 없나? 이럴거같아서 딱 두달만 있다가 이번학년 다 끝나면 나도 이제 다 그만두려고
다음에는 내가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좋겠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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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수진이나 조혜수일 판뒤집혔나봐?
	연애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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