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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음슴체가 편해서요ㅠ 반말+음슴체로 쓸게요
대부분 학교가 다 그렇듯이 우리과도 과비가 있었음
특히 우리과는 더 비쌌ㅠㅠ인터넷 다 뒤져봐도 우리보다 비싼곳 한번도 못봤음ㅠㅜ
샌액희 시절 난 경제권이 1도 없었고 장학금 한푼을 못받았기 때문에 돈에 관한 문제에서는 난 무조건 셧더 마우스 해야했음.. 그리고 울엄마는 분납도 안되니까 과비를 내지 말라고 해서 난 안냈음...!
사실 그때 나도 납부방식(4년치 한꺼번에 내기, 비싼거, 분납 불가)이 이해되지 않아서 '이딴식으로 운영하려고 그 비싼 돈을 걷는거면 난 안낼거다!!!' 이러고 안내는거에 동의했음 거기다가 나는 편입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학교를 끝까지 다닐 것 같지 않았으니까
사실 그때만 해도 몰랐음.. 과비 문제가 이렇게 골때리는 문젠지
새내기때 과비 내라고 학생회가 나한테 컨택한건 딱 한번이었음
그때 분납 가능하냐 물었는데 안된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안낸거였음.....ㅋㅋ
그 이후로 과비 문제로 컨택한적은 없음 오히려 과행사 불참문제로 컨택한적은 많았는데...
결론적으로 1학년때는 과행사 대부분 참가했음
과비 안낸거도 욕을 먹었지만 새내기가 빠진다고 하면 그거대로 욕을 먹었으니까
하지만 그때 생각으로는 지금은 어쩔 수 없는데 헌내기가 되면 빠진다고 뭐라 할 사람이 없으니까 좀만 견디면 될거라 생각한거임
근데 헌내기가 되어도 과생활을 아주 피하는게 어려웠음.........
어쩔 수 없이 참가를 해야 하는게 있다는걸 알고 정말 난감했음.... 이럴수가...
이것때문에 앞으로 계속 눈치보일테고 스트레스 받을텐데 마음같아서는 내 과비를 받아라!! 하면서 학생회에다 돈다발을 던져버리고 싶음
근데 난 돈이 없다는게 문제임... 난 그간 용돈 안받고 알바로 연명했기 때문에 레알 돈이 없음..
근데 막학기에 정말 예상치 못하게 한 40만원 정도 목돈이 생겨서 요 근래에는 좀 여유있게 살았음!!
그래서 행복했는데.... 여기저기 커뮤니티 대나무숲 모든 대학생들이 모이는 곳에는 과비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거이뮤ㅠ 한동안 잊고 지내던 과비 이야기가 나오니까 내머리도 빠개질것 같음ㅠㅠㅡㅠ
그래서 고민중임... 한두달정도 진짜 거지처럼 살고 그 망할놈의 과비를 낼까 아님 철판쓰고 앞으로 정말 필참해야하는 행사만 갈까
전자는 정말 속시원하긴 할텐데 그럴 용기가 안남ㅠㅠ 진짜 돈없어서 밥도 못먹고 다닌 기억이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임... 후자는 뒤가 구리구리해도 최소 허리띠를 졸라매는 고통은 없음
중간책으로는 과비의 절반만 학생회 계좌로 쏴버리고 '앞으로 1년씩 납부할테니 그렇게 알아' 라고 통보해 버리는 것도 있음
근데 이것도 용기가 안남... 우리과 역사에 이런식으로 나왔던 사람은 없었고, 작년에 단호하게 할부금지를 외치던 학생회가 자꾸 생각나서임.... 무서워ㅠ힝ㅠㅜ
3줄요약
1. 1학년때 과비 안냄 근데 1학년땐 과생활 했음
2. 앞으로도 과생활을 아주 피하는건 힘들어보임
3. 지금이라도 내야하나 싶은데 좋은 방안이 없음ㅠ
톡커님들 제발 조언과 해결책을 구할 수 있을까요ㅠㅠㅠㅠㅠㅠ도와주세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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