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 시절 , 나는 굉장히 통통했다. 그래서 일까 날 뚱뚱하다고 완전 싫어했던 남자놈이 있었다.

그 새끼는 아마도 날 기억하지도 못할것 같다. 내 친구는 날 싫어하던 그 남자애를 좋아했다.

내 친구였던 년은 날 뒤에서 까고 다니기 시작했다.

'조카 돼지같은 년'이라고. 그나마 학기 초에는 잘 넘어갔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될 쯤 날 싫어하던 남자놈은 놀리던 것이 정도가 심해졌다.

그래서 난 지금도 겨울이 되는걸 굉장히 싫어한다.

 그 기억때문에.

그 때 그놈과 그 새끼 친구가 한 말이 다 기억난다. 

"넌 OOO이 지방흡입하고 성형하면 개랑 결혼할꺼냐?" "아니 미쳤냐."

내 앞에서 그딴 소리를 지껄이는데 진짜 그 어린나이에 눈물이 나는 줄 알았다.

심지어 내 앞에서 내 동생욕도 했다.

"자기 언니 닮아서 못생겼네."

진짜 그 때 처음으로 그 새끼들한테 온갖 쌍욕을 다 했던거 같다.

 살다살다 그런 쓰레기새끼들은 처음 봤다. 그 새끼들한테 왠만한 욕은 다 들어봤지만 동생 건드렸을때 진짜 화났었던 것 같다.

 내가 진짜 이런 소리 들으면서 살아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영어시간에 그 새끼랑 그 대화를 했던 그 새끼 친구, 그리고 그 둘이랑 친한 여자애.

바로앞에서 내욕을 하면서 내 뒤에있던 그새끼 친구놈은 의자를 매일 발로 차고, 하다하다 영어선생님께 말을 했더니 소용이 없었다.

 그냥 내가 그 놈들에게 발로 차지마라 하라고 했다. 결국 그 학년이 끝날때 까지 그새끼들은 매번 발로 찼다.

난 그 때부터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그 남자놈들이 싫어서 남자 기피증까지 생겼다. 아직도 남자랑 눈을 마주치질못한다.

그리고 그 남자놈들이랑 친한 여자, 그 년 때문에 난 내이름도 싫어한다. 도덕 시간에 그 년과 다른 여자 둘이랑 어쩌다가 같은 모둠이 되었다.

신문지에 올라가서 4명이 한발만 두고 버티는? 그런 활동을 했는데 왜 그런 활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다리가 무거워서 계속 발이 땅으로 떨어질때 그년은 원망섞인 말투로 이름을 부르는데 그게 그렇게 소름이더라.

 지금도 남들이 내이름을 부를때마다 깜짝깜짝놀라게 된다.그 일 때문에.

 심지어 그년 지금 옆반이고 이동수업할때 같은 반이라서 마주칠때마다 계속 소름돋는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죄책감없이 있어서. 

아 또 한명은 내가 진짜 혼자다니기 싫어서 다른 무리에  눈치보면서 있었는데 그 무리에 있던애가

 "왕따면 혼자다녀, 우리 힘들게 하지말고."

초등학교 때 반 앞에서 개가 한말이다.

그 말 했던 애 지금 같은 반이다.  그 애는 심지어 지금 반 애들이랑 아주 잘 지내고있다.

진짜 그거 볼때마다 너무 억울해서 하.. 그냥 말이안나온다. 그 때 그 무리에 있던애들 내 친구한테 뒷담을 깠다고 했다. 그 소리 들었을 때가 제일 충겼이었다. 내가 제일 친했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내 뒷담을 까고 다녔다는게 ㅋㅋㅋㅋㅋㅋ 진짜 세상 믿을거 하나 없다더니.

그때 그 일 때문에 진짜 죽기 살기로 17키로 뺏다가 10키로 찌워서 정상체중 만든뒤에 유지하고 있다. 

갑자기 그 때 일 생각나서 적어봐요. 너무 울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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