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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 oKaYNiDgO

: 2017-11-11

: 35

:

          얼마전 저와 남편이 같이 있는데 서방님한테 전화가 남편에게로 걸려 왔습니다. 남편이 별말 없이 알았다고 다시 연락 준다고..
왜그러냐고 하자 서방님이 200만원 빌려달라고 이유인즉슨 동서네 친정엄마가 약장수??같은거에 약을 200만원어치 사는 사고를 쳤다네요. 사기를 당한건지 뭔지 알길 없으나...
재혼한 분이어서 남편에게 말하기 좀 그렇다고... 제가 서방님네 식구 일도 아니고 장모님 일로 우리가 돈을 꿔주는건 진짜 아니라고 하자 남편도 돈이 어딨냐며 못꿔준다고 하더라구요.
통화할때 그럼 왜 알았다고 했냐했더니 어떻게 갚겠다 말을 해서 그냥 일단 알았다고만 한거라고.
반신반의 했지만 넘어 갔는데-
오늘 남편이 서방님한테 이미 보냈다고 하는 문자를 보았습니다. 것도 통화 한 바로 다음날이요..
저희가 사업을 시작할 때 서방님네한테 200을 꿨습니다. 저는 너무 싫었지만 전재산 털어 올인한 사업을 남편이 밀어 붙였고 그리고 갚은 일이 있어요. 남편은 그래서 빌려준건지 뭔지..저는 빌려 주는건 그럴 수 있다치는데 동서 친정엄마 일로 빌려 주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제가 모르는 척 눈 감아야 하나요?? 서방님 동서 저한테 일절 말 없습니다.. 더구나 서방님네는 둘째도 곧 태어나는 외벌이에 사정 뻔히 아는데 갚을지도 남편이 돈을 받을지도 모르겠어요... 맘 같아선 시어머니에게라도 슬쩍 말하고 싶은데 왜 동서네 가족일까지 동서네 형제식구들이 해결하지 싶은 맘이 ㅠㅠ
제가 어찌 처신 해야 할까요?
제가 친언니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가 사고 쳤으니 돈꿔달라는 상황이나 마찬가지인데... 저는 도무지 서방님이 이해가 안가고 200만원이 없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요..소액대출을 받던 알아서 해야 한다 생각하는데 장모님일로 꿔달라 말을 했다는 것 자체도... 아무리 급해도 이 번지수는 아니지 않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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