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도안오고 넋두리겸 올려요......

여러분들은 어찌 하루하루  버티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지금 31살입니다.
진짜 정신차리니깐 금방 30이넘었네요.......
30넘으면 뭔가 달라지는줄 알았는데
그대로 ..아니 더 우울하고 작아지네요
그냥 소기업 경리로 있고 창피하지만 일 스트레스 없고 칼퇴가능한 130만원 받고있고요 ...
정말 맘 속깊은이야기 까지 할수있는 친구도 없고 
돈도 돈이지만 인스타에서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만나는 동창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난 좋은 친구들도 없고 내가 만나자는 연락해야지만
만나고 예를 들어 친구 생일도 챙겨주는데 그 친구는내 생일도 모르고있고 ..... 서운한데  싸우면 그마저도 없어지거나 소심하게 별것도 아닌거에 화낸다고 할까봐 그냥 넘어갑니다...더군다너 그 먼저연락해서 만나는 친구 2명도 요즘엔 먼저연락해도 바뿌다고 나중에보자 라고해서 상처받고 그냥 포기하고 연락안하려고요.....
이럴때마다 내 성격이 정말 별로구나 라는 자괴감이 들고 사회생활도 초년생도 아닌데 사람들과 못어울립니다
이런상태니 나이가 들수록 그냥 숨고만 싶어요.
직장 동료들은 휴가때도 남친  친구들과 놀계획을짜는데
전 그냥 집에서만 지냅니다.말에도 가족외에는 만나는 친구도 없고요 ..
아무렇지 않게 지내다가도 이렇게 새벽쯤에 감정터지는 날이면 인생 헛산거같아서 눈물이납니다.....
직장도 별로  인간관계도 별로  외모별로 자신감 없고...
여러분들은 어찌 극복하시나요 .....
웃음도 없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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