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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인데 인터넷사기를 당했어요

: oZvDyGsHY

: 2017-11-18

: 147

안녕하세요 이런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멘붕이와서 조언얻고자 글 을 남깁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가뜩이나 취업걱정에 힘든데 이런일까지 생기니 너무 서럽네요.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일주일전 면접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헤어가발핀을 주문했어요. X마켓 이라는 오픈마켓을 통해 가발업을 하는 스**위그 라는 회사였고 헤어망이 딸린 업스타일 삔 두개 AB 각각해서 2만원 초반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런데 A가 불량으로 (핀이 떨어진상태)로 도착을 했고 새상품이었던 B도 튼튼해보이지 않아 명함에 적힌 판매자에게 개인적으로 전화를 했어요. A가 불량이 왔다고 하니 같은 제품으로 보내주겠다고 하길래 제가 돈을 더 줄테니 핀 형식이 아닌 고정형식인 C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개인통장으로 그럼 추가금액을 입금하라더군요. 그래서 15000원정도를 입금했어요.
하루가 지나서 받은 제품은 제가 주문한 C가 아닌 D 제품이었고 저는 정말 황당했지만 다시 전화를해서 정중하게 이번엔 물건이 잘못왔다라고 설명했어요.

전 절대 D를 보내달라고한적이없었는데 제가 통화중에 C와D의 차이점이 뭐냐고 물어봤던 단락때문에 자기는 당연히 D를 보내달라고 한줄 알았답니다
전 정말 분명히 기억하거든요 C로보내달라고했던걸요. 근데 끝까지 제 책임으로 묻더라구요.
실랑이 해봤자 짜증만 내길래 차분히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접전 긴장상태인데 이런 두번의 실수로 면접 하루전날까지 원하는 물건을 받지못하자 제가 심리적으로 압박이되기도 했구요.

상황은 일단 알겠으니 오늘그럼 C를 바로 보내주실수있느냐 내일이 면접이라 오늘 보내주셔야 제가 제시간에 받을수있을것같다 라고 하니 그렇겐 못한다더군요. 아주단호하게 잘못보낸 D를 먼저 확인하고 보내겠다는거에요. 물론 이 절차가 맞죠. 저도 인터넷 구매를 한두번 해본게 아닌데요.
하지만 본인이 실수한 일에 대해 미안하다거나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지않아 너무 답답했습니다.
당장 내일이 면접인데 확인하고 보내면 주말을 훌쩍넘어 물건을 받게되니까요.

그래서 제가 그럼 믿어주시라는 의미로 개인통장으로 보증금을 2만원을 입금할테니까 오늘 좀 바로 보내주실수있느냐 저도 오늘 바로 오배송된 D를 보내겠다 혹시 물건을 받으시면 2맘원을 제게 돌려달라고 했다니 그러면 괜찮겠데요. 개인통장으로 바로 입금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분께 제 택배비를 부담해서 오배송된 D와 처음 불량이 아니었던 B를 함께보내서 B의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다음날 저에게 전화가 와서는 왜 B를 환불한거냐 그럼 부러진 A도같이 보내지 그랬냐고 하길래 그건어차피 부러져서 다른 구매자에게 판매하지도 못하고 제가 추가금을 더주고 C를 산거라 물건값을 지불했다고 생각해서 보내지 않았다고 했더니 C까지 안보내면 환불을 해줄수가 없다면서 난리를 치는거에요. 불량건도 자기들은 회수해서 재판매를 한다고 하며
처음 불량건을 같이 보내주면 AB모두 X마켓을통해 환불처리 해주고 보증금도 주겠다고하더군요.

이미 지칠대로 지치고 결국 제가 갖고자 했던 C는 늦게 도착하는바람에 면접에 사용하지도 못하는 상황에 일러서, 알겠다고 하고 그다음날 불량A를 보내면서 마지막에 늦어서 못쓰게된 C를 같이 환불하겠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여러번 일이 많아서 마지막꺼는 늦게왔어도 환불을 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환불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이분의 태도입니다.

물론 여러번 일이 있었던건 알지만 애초에 이런 일이 벌어진것도 제품에 불량이 있어서 였고 두번째는 오배송 때문인데 전화를 해서 절차에 대해 묻자 짜증난다는듯이 한숨을 푹푹쉬고 제가 마치 귀찮게 한다는듯이 "아 XX" 이렇게 다들리게 말을 하더니 제가 아니 왜말씀 그렇게 하시냐고 제가 일이 이렇게 될때 솔직히 언성한번 높인적 있느냐, 늘 저는 보증금 까지 입금하면서 상황이 잘 풀리는 쪽으로 협조했는데
고객한테 너무 무례한거 아니냐고 제가 그쪽 여동생이냐고 했더니
몇푼 안남는 장사에 귀찮게 한다며 말하는 도중 아!!!!이러는 짜증음과 함께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네 물론 몇십만원짜리 제품은 아니죠.
하지만 저한테 말끝마다 얼마 안남는거 팔면서 이렇게 자길 피곤하게 하느냐며 말을 하는데 고객을
대하면 이런태도가 훗날 매출에 영향을 끼치는거 모르시냐고 했더니 "에휴~~"라며 끝까지 여동생취급에 적반하장입니다.

현재상황은
X마켓에 연락을 해서 그쪽제품 (A,B)는 환불을 받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입금한 추가금액 15000원과
보증금형식으로 입금한 2만원을 돌려받지 못했어요.

물건은 불량 A, B, 늦게도칙힌C, 마지막오배송된 D 까지 모두 판매자에게 가있는 상황이고 제가가지고있는 물건은 없습니다.

솔직히 얼마되지 않는금액 적선했다치고 잊어버리자 생각하려해도 그뒤에 제가 해결점을 찾기위해 문자를 해도 무시당하고 전화를 하면 시부렁거리는 소리와힘께 전화를 끊고 돌려버리니 너무 억울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제가 보상받을 수 있는건가요
이미 소비자 단체에는 연락을 했는데
제 친구는 돈을 갈취했는데 사기죄가 아니냐며 묻는데 금액이 적지만 이 판매자 태도로 봐선 누군가가 반품을 한다하면 이런식으로 태도가 바뀔게 분명한 사람같더라구요. 조언부탁드립니다